02. 민방공 경보 발령 시 행동 요령
* 민방공 경보 체계
정부는 적의 지상·해상·공중 전력에 의한 공격이 예상되거나 진행 중일 때, 그 사실을 국민에게 신속히
알리기 위하여 전국적인 민방공 경보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.
- 경계경보 : 음성방송, 민방공 경보문자
(상황) 공격이 예상될 때 발령
→ 낙하물 유의, 야외활동 자제, 정부안내방송 청취
- 공습경보 : 사이렌, 음성방송, 민방공 경보문자
(상황) 적의 공격이 임박하거나 진행중일 때 발령
→ 민방위 대피소, 가까운 지하시설 또는 콘크리트 건물 내 유리창이 없는 곳으로 대피
- 화생방경보 : 음성방송, 민방공 경보문자
(상황) 적의 화생방 공격이 있거나 예상될 때
→ 방독면, 마스크, 수건 등으로 호흡기를 보호하고 건물 내 높은 층의 실내공간 또는 바람 반대 방향으로 대피 등
- 핵 경보 : 음성방송, 민방공 경보문자
(상황) 핵 폭발 상황이 있거나 예상될 때
→ 민방위 대피소, 가까운 지하시설 또는 콘크리트 건물 내 유리창이 없는 곳으로 대피
- 경보해제 : 음성방송, 민방공 경보문자
(상황) 공격 직후 및 추가 공격이 예상되지 않을 때
→ 부상자 구조에 동참하고 추가 공습에 대비, 정부 안내방송 계속 청취

1) 경계경보 발령 시 행동 요령
경계경보란? : 적의 지상·해상·공중 전력에 의한 공격이 예상될 때에 발령하는 경보

• 즉시, TV·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며 정부의 안내에 따라야 합니다.
• 밤에는 불을 끄고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이용해 불빛이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차단해야 합니다.
• 어린이와 노약자는 상황에 따라 미리 대피하는 것을 권장합니다.
• 화재위험이 있는 석유와 가스통은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, 외부 가스 밸브를 차단하며, 전열기의 코드를 뽑아야 합니다.
• 화생방 공격에 대비하여 방독면 등 개인보호장비를 점검하고, 음식물과 식수 등은 뚜껑 등을 덮어 둡니다
• 극장, 운동장,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영업을 중단하고 손님에게 경보내용을 전달하여 순차적으로 대피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.
• 항공기 공격 예상에 따라 경계경보 발령 시 민방위 대피소 등 지하시설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.
2) 공습경보 발령 시 행동 요령
공습경보란? : 적의 지상·해상·공중 전력에 의한 공격이 임박하거나 공격이 진행중일 때 발령하는 경보

• 공습경보 발령 시 평소 준비해 둔 생필품, 방독면 등이 담긴 생존가방을 가지고 가까운 민방위대피소나 지하철역, 지하 주차장 등
지하시설 또는 콘크리트 건물 내 유리창이 없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니다.
• 고층 건물에 있다면 계단을 이용하여 지하실 또는 아래층으로 대피합니다.(엘리베이터 이용 금지)
• 운전 중일 때는 차량을 가까운 공터나 도로 오른쪽에 세우고 키는 차에 놓아둔 채로 대피합니다.
• 장마, 태풍 등 집중 호우가 예상되는 시기에는 ‘침수 취약 지역(저지대)’에 있는 지하시설 등으로 대피하지 말고,
보다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
• 대피 후에는 계속 정부의 안내방송에 귀 기울이고 정부 안내에 따라 행동합니다.
3) 화생방경보 발령 시 행동 요령
화생방경보란? : 적의 화생방작용제가 살포되거나 살포되었음이 탐지되었을 때 또는 화생방무기의 공격으로
오염이 예상되거나 화생방 공격 확인 시에 발령하는 경보
(1) 화학무기 공격 시 행동 요령
① 화학무기의 특성
• 화학무기(화학작용제)는 유독성 액체, 기체 또는 고체 상태로 사람‧동식물 등에게 호흡곤란, 근육경련, 피부화상, 폐렴 등의 피해를 유발합니다.
• 호흡곤란, 구토, 피부발진이 발생하고, 이유 없이 주변의 새들이 떨어지고 물고기가 죽는다면 화학공격으로 의심해야 합니다.
• 공습경보 발령에 따라 지하 대피시설로 대피한 상태에서 화학무기 공격이 확인되면 즉시 지하대피시설에서 나와 비오염 지역으로
대피하거나 건물에서 높은 층의 실내공간으로 이동하여야 합니다.
② 화학무기 공격 시 대피 요령
• 화생방 경보가 발령되면 화생방 방독면을 착용하여 호흡기를 보호하고, 비옷, 고무장갑, 긴 의류 등을 활용하여 피부 노출을
최소화하여 오염지역을 신속히 벗어냐야 합니다.
• 방독면이 없을 경우 마스크, 젖은 수건이나 옷 등을 이용하여 호흡기를 보호합니다.
•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음식물은 밀폐용기나 비닐로 잘 포장해 두고, 식수를 담은 병이나 장독은 뚜껑을 닫아 두어야 합니다.
• 오염지역을 벗어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에는 외부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실내(화장실 등) 장소를 선정하여 대피합니다.
• 실외에 있을 경우, 방독면이나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지형, 풍향 등을 고려하여 대피합니다.
• 실내에 있을 경우, 출입문과 창문을 닫고 젖은 수건이나 신문지, 알루미늄테이프로 밀폐하고, 에어컨·환풍기·공기청정기는 작동을
중단시켜야 하며, 외부와 연결된 기기 주변을 랩, 접착 테이프로 밀봉합니다.
• 화학작용제 오염 시, 흐르는 물에 15분 이상 씻은 후 병·의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.
• 오염된 옷은 밀폐 가능한 비닐 백, 플라스틱 용기 등에 보관하여 추가 오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.
(2) 생물학 무기 공격 시 행동 요령
① 생물학 무기의 특성
• 생물학 무기는 병원균이 포함된 미생물을 무기로 살포하여 인명 피해 등을 유발합니다.
• 생물학 무기는 공격 사실을 감지하고 병원체 규명 및 치료 방법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.
• 비슷한 증세의 급성환자 대규모 발생, 지역ㆍ계절에 맞지 않는 질병 발생, 뚜렷한 원인 없이 동물·가축들이
집단 폐사하면 생물학 공격으로 의심해야 합니다.
생물학 무기 병원체별 피해 내용
탄저균 | - 감염 후 6일 뒤 잦은 기침·호흡곤란·근육마비 등의 증상 - 심해지면 2일 내에 사망 |
페스트 | - 감염 후 1~6일 뒤 고열·호흡곤란·두통·기침 등의 증상 - 심해지면 2~4일 뒤 사망 |
두창(천연두) | - 감염 후 2~3일 뒤 온몸에 종기·고열·피로 등의 증상 - 심해지면 2주 내에 감염환자 30%가 사망 |
바이러스성 출혈열 | - 감염 후 고열·근육통·설사·가슴통증·출혈 등의 증상 - 심해지면 일주일 뒤 감염환자 90%가 사망 |
보툴리즘 | - 감염 후 1~3일 뒤 호흡곤란·근육마비 등의 증상 - 심해지면 1일 내에 사망 |
※ 이 외에도 리신, 아토병, 콜레라 부루셀라 등이 있음.
② 생물학 무기 공격 시 행동 요령
• 오염물질 및 환자와의 접촉을 금하고, 방독면이나 마스크, 손수건 등으로 호흡기를 보호하고 오염 지역을 신속히 벗어나야 합니다.
• 오염지역의 인원은 정부나 지자체에서 지정한 대피 장소 또는 귀가하여 실내에 머무르며 신체를 청결히 하고, 정부· 지방자치단체의
안내에 귀를 기울입니다.
• 오염지역의 인원은 병원체 확산을 유발시킬 수 있어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타지역으로의 이동을 삼갑니다.
• 정부의 안내에 따라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(예방)접종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.
• 물은 끓여서 마시고, 음식물은 15분 이상 조리해서 섭취하며, 청결을 유지하고, 침구류는 일광소독을 자주 해 주어야 합니다.
• 가축이나 반려동물 등에 의한 전염 가능성도 있으므로 오염 여부 확인 및 관리를 철처히 합니다.
※ 정부방송, 보건관서, 민방위대원 등의 안내에 따라 추가 감염을 예방합니다.
• 우편물을 개봉하지 말고 격리된 곳에 보관 후 지역 보건소,질병관리청(1339)에 신속히 신고합니다.
• 주변 사람들의 인적사항을 기록하여 관계자에게 전달하고, 신속하게 다른 방으로 격리시켜야 합니다.
• 의심스러운 액체, 가루 · 분말 등이 흘러나오면 비닐, 포장지 등으로 덮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합니다.
4) 핵 경보 발령 시 행동 요령
핵 경보란? : 적의 지상·해상·공중 전력에 의한 핵 공격이 임박하거나 공격이 진행 중일 때에 발령하는 경보
(1) 핵 폭발의 특성
◇ 핵 폭발 시, 순간적으로 수백만 도의 고온과 고압의 엄청난 에너지가 방출됩니다.
◇ 눈부신 섬광과 고열(열복사선)을 방출시켜, 눈 손상, 피부 화상 및 대규모 화재를 유발하고
◇ 폭발 중심에서 발생한 고온 기체가 급 팽창하며 초고속 충격파(폭풍)가 생성되어 수 km 반경까지 큰 피해를 발생시킵니다.
◇ 뜨거운 공기가 상승하면서 버섯 모양의 구름이 형성됩니다.
◇ 강력한 전자기파 발생으로 광범위한 지역의 전자기기, 통신장비, 전력망을 마비시킵니다.
◇ 폭발 1분 안에 주변 사물은 방사선에 노출되며, 1시간 후부터 잔류 방사선(낙진)이 눈·비·먼지 형태로 상당기간 지상으로 떨어지며 인체에 방사선
피폭 피해를 발생시키고, 장기간 토양, 물, 공기를 오염시킵니다.
폭풍(50%) | 열복사선(35%) | 초기핵방사선(4%) / 전자기 펄스(1%) / 잔류방사선(10%) |
---|---|---|
• 폭발로 인한 충격, 폭풍 • 4km 이내 건물·인명피해 |
• 4km 이내 건물·인명피해 • 2.5km 이내 전소 |
• 초기, 잔류 방사선(낙진) • 최소 30km 이내 인명 피해 • 원자 핵 반응에 의한 ‘감마선’으로 전자 장비(컴퓨터, 통신장비 등) 마비 |
※ 위력 선정 기준 : 1945년 일본 나가사키 투하 핵폭탄(20KT) 위력
(2) 핵 경보 발령 시 행동 요령
① 공습 또는 핵 경보 발령 시 : 지하 대피소로 신속히 대피
• 공습경보 또는 핵 경보가 발령되면 생활필수품, 화생방 개인보호장비, 비상대비물자 등을 담은 생존배낭을 가지고 민방위 대피시설
또는 지하철역, 지하상가, 터널, 건물지하 등의 지하 장소로 신속하게 이동합니다.
• 지하시설로 이동(대피)할 수 없을 때는 콘크리트 건물 내 유리창이 없는 곳, 방화·피난 시설, 도랑 등 주변 시설을 이용하여 대피합니다.
• 대피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핵 폭발하는 방향에 관계없이 주변 지형 지물을 활용하여 신속하게 엎드리고, 양손으로 눈·귀를 막고 입은
벌리며 배는 바닥에 닿지 않게 해야 합니다.
② 핵 폭발 시 : 피해 최소화
• 핵 공격 시 사전에 대비하거나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.
• 핵 폭발의 섬광을 봤더라도 폭풍이 오기 전까지 몇 초 안에 바닥에 엎드리거나 건물 안으로 신속히 대피해야 합니다.(차폐물로 보호할수록 안전)
• 폭풍이 지나가고 파편물 낙하가 멈출 때까지 엎드려 있습니다.
• 파편 낙하가 멈추면, 방사능 낙진에 대비해야 합니다.
• 가능하다면 낙진이 발생하기 이전에 피폭 지역에서 신속히 벗어나야 합니다.
• 안전한 곳으로 대피 후에는 외부와 밀폐된 공간을 찾아 출입구 및 환기구 등을 비닐, 천, 알루미늄테이프 등으로 막아 낙진이 들어오지 않도록 합니다.
• 피폭지역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민방위 대피소로 이동하거나, 지하 깊은 곳 또는 외부와 최대한 차단된 건물의 중앙 부위에 머무르는 것이 안전합니다.
• 상황이 긴박하다면, 건물의 지하실, 아파트 및 주택 등의 피난시설 및 건물 내부에 유리창이 없는 화장실 등으로 신속하게 이동한 후 입구 및 환기구
등을 밀폐하여 임시 대피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.
• 방사선 오염 장소에서 멀수록, 신체 노출 시간이 적을수록 안전합니다.
방사능 물질에 오염 시 자가제염
• 낙진 등 방사능 물질에 오염되었거나, 어지러움, 구토 등의 증상이 있다면 가능한 빨리 오염을 제거하여 방사선 피폭을 줄여야 합니다.
• 비누, 샴푸 : 신체 제염
• 식염수 : 상처제염, 신체제염(눈, 귀, 코, 입)
• 3% 과산화수소용액 등 소독약 : 상처 제염(추가)
• 베이킹소다 : 물에 녹여 신체제염, 구강제염, 물건제염 등에 사용
• 세제, 락스 : 오염된 물건 제염에 사용
자가제염 방법
• 제염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바닥에 비닐 등을 덮어 대피 공간에 오염물질이 남지 않도록 합니다.
• 대피 공간에 오염원이 확산되지 않도록 바로 옷·시계·장신구 등을 벗습니다.
• 옷가지와 개인 소지품 등은 비닐봉지 또는 밀폐 가능한 플라스틱 등에 담아 밀폐한 후 사람이나 반려동물로부터 떨어진 집 밖의 안전한 장소에 둡니다.
• 제염은 개방된 상처 → 신체 개구부(눈, 귀, 코, 입) → 상처가 없는 피부 순으로 실시 합니다.
• 오염된 상처는 식염수로 충분히 씻어내고, 필요시 3% 과산화수소용액 등을 이용하여 추가로 씻어냅니다
• 상처 부위는 거즈 등으로 닦아내고 소독된 방수 재질로 덮어 추가 오염을 방지해야 합니다.
눈 제염 방법

• 안구가 손상되지 않았다면 물이나 생리 식염수로 눈을 충분이 씻어냅니다. 이때, 식염수가 눈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흐르도록 씻어내어,
비루관을 통해 코로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.
귀 제염 방법

• 제염 하기 전 고막의 상태를 확인합니다.(고막 천공 시는 세정하지 않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.)
• 고막이 손상되지 않았다면, 물이나 식염수 등으로 외이도(귀의 바깥쪽)를 씻어내고 물에 적신 면봉으로 닦아냅니다.
비강 제염 방법

• 비강 오염 시 의식이 있는 상태라면 직접 코를 풀도록 합니다.
• 면봉을 물에 적셔 코 안쪽 점막이 손상되지 않도록 닦아냅니다.
구강 제염 방법

• 입 주변을 닦아 내고 생리 식염수나 물을 이용하여 2~3회 이상 충분이 헹굽니다.
• 칫솔, 치약을 이용해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여 이를 닦고 입안은 자주 헹구어 냅니다.

• 피폭되지 않은 깨끗한 미온수(미지근한 물)와 중성비누 등을 사용하여 머리에서부터 발 끝까지 샤워합니다.
• 모발은 2회 이상 반복하여 샴푸 (또는 비누)로 충분히 세척합니다.
- 린스는 모발 단백질에 방사성 물질을 결합시켜 제염을 어렵게 하므로, 사용하지 않습니다.
- 머리를 감을 때는 눈, 코, 입, 귀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머리를 숙여서 감지 않습니다.
• 샤워할 때는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여 씻어내고, 때수건이나 거친 샤워타올 등으로 문지르지 않습니다.
• 샤워 후에는 깨끗한 수건으로 조심히 닦고, 오염되지 않은 옷으로 갈아입습니다.
• 샤워를 할 수 없는 경우, 젖은 수건 등을 이용하여 노출되었던 피부를 닦아냅니다.
• 헹구어낸 세척액과 제염에 사용한 도구 등은 비닐 등에 밀폐하여 안전한 장소에 보관합니다.
③ 핵 폭발 이후 : 상황파악 및 대처
• 대피소에서는 라디오 등 정부 안내방송을 통해 폭발위치, 바람의 방향,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합니다.
• 핵 폭발의 섬광을 봤더라도 폭풍이 오기 전까지 몇 초 안에 바닥에 엎드리거나 건물 안으로 신속히 대피해야 합니다.(차폐물로 보호할수록 안전)
• 공동 대피소에서는 대표자를 선정하여 질서있게 대처해야 합니다.
• 현재 가용한 자원을 파악하고 2주 이상 대피하는 데 필요한 물품(식수, 식품 등)을 준비합니다.
※ 핵 폭발 2주 후 방사선 수준이 1/1,000 수준으로 감소하여 피해 최소화 가능